당백호는 서화로 당대에 이름을 날리는 유명인으로 조정의 영왕은 그의 재주를 높이 사 자신의 수하에 두려고 여러 번 사람을 보내지만 매번 당백호의 재치로 이를 잘 넘긴다 그러던 어느날 당백호는 친구와 거리를 거닐다 추향을 만나 한눈에 반한다 그러나 추향이 화부 집안의 몸종인 것을 안 당백호는 하인으로 들어가 추향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하지만 그녀는 냉담하기만 하다 추향이 자신의 시를 좋아한다는 것을 안 당백호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려 하지만 용기가 생기지 않는데 이때 영왕이 화부를 찾아와 트집을 잡지만 당백호의 지혜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간다 이 일로 정체가 드러난 당백호는 화부인에 의해 집안에 갇히고 영왕의 참모인 탈명서생은 치욕을 갚기 위해 다시 찾아오는데